아이와 즐기는 나고야 (일정, 숙소, 체험, 시라카와고)

일정, 숙소, 체험, 시라카와고까지 한 번에

나고야는 도쿄나 오사카만큼 붐비지 않으면서도 가족 친화적인 시설이 많아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이동 동선이 짧고 도시 규모가 안정적이며, 실내·실외 체험이 고르게 분배되어 있어 일정 운영이 편해요. 여기에 하루를 더해 시라카와고까지 다녀오면 일본 여행의 색다른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래에서는 3~4일 기준으로 추천하는 일정 구성, 가족에게 맞는 숙소 선택법, 아이 중심 체험 명소, 그리고 시라카와고 당일치기 방법까지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1. 일정 구성 — 나고야 핵심 + 시라카와고 포함

첫째 날: 가벼운 적응 일정

나고야 도착 후에는 사카에 지역을 중심으로 천천히 걷는 것이 좋아요.
특히 오아시스21은 실내·실외 동선이 자연스러워 아이가 피곤하거나 날씨가 갑자기 변해도 쉽게 휴식할 수 있는 구조예요. 주변에 쇼핑몰, 백화점, 편의점, 식당이 몰려 있어 첫날 일정으로 가장 안정적입니다.

둘째 날: 나고야시 과학관 중심

아이와 나고야를 방문하면 가장 많은 가족이 찾는 곳이 바로 나고야시 과학관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네타리움과 직접 체험형 과학존이 정말 잘 되어 있어 유아·초등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바람 실험, 물의 흐름, 빛 체험, 지진 체험 등 아이 스스로 조작하며 배우는 요소가 많아 반나절이 금방 지나갑니다.
오후에는 과학관과 가까운 사카에 상업지구에서 산책하거나 호텔에서 쉬는 일정이 잘 맞습니다.

셋째 날: 시라카와고 당일치기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는 고속버스로 약 2시간 45분 정도라 아이와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특히 겨울의 시라카와고는 눈 덮인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동화 속 마을 같다”고 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 마을 대부분이 평지라 유모차도 가능
• 전망대 셔틀을 이용하면 마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음
• 집 내부 관람이 가능해 아이가 일본 전통 가옥 구조를 체험할 수 있음

단, 매우 추운 지역이라 방한 장갑·넥워머·핫팩은 필수입니다.

넷째 날: 히가시야마 동물원&놀이공원

여행 마지막 날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히가시야마 동물원&식물원을 추천해요.
대형 동물 관람, 실내 생태관, 어린이용 놀이공원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적당하고 이동 피로가 적습니다.

 

 

2. 숙소 추천 — 역세권·사카에 중심

나고야는 호텔 밀집도가 높아 가족 친화형 객실을 찾기 쉬워요.
특히 다음 두 지역이 아이 동반 여행에 잘 맞습니다.

나고야역 주변

• 교통 중심지라 이동이 쉽고 버스·전철 환승이 편함
• 백화점, 쇼핑몰, 편의점이 몰려 있어 음식 해결이 쉬움
• 3베드룸, 트윈+간이침대 구성 객실 선택지가 많음

사카에 지역

• 여행 중반 일정(과학관·오아시스21)과의 동선이 가장 좋음
• 저녁 산책하기 좋아 아이와 움직이기 무리가 없음
• 레스토랑 선택지가 넓어 식사 스트레스가 적음

온천 욕탕이 있는 비즈니스 호텔도 많아 부모가 하루 일정 후 피로를 풀기 좋고, 아이에게는 따뜻한 목욕이 안정감을 줘요.

 

3. 아이 중심 체험 명소

나고야시 과학관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체험형 과학관으로 아이들이 긴 시간 집중하는 명소예요. 특히 플라네타리움 품질이 매우 높고, 자연·환경·지구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는 구성으로 부모 평가도 좋아요.

리니어 철도관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실제 크기의 신칸센 여러 대가 전시되어 있고 기차 조종 체험과 거대한 철도 모형 디오라마까지 있어 실내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아요.

히가시야마 동물원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동물·식물원·놀이공원이 연결돼 있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레고랜드 재팬

나고야 대표 가족 테마파크. 놀이기구 난이도가 낮아 어린 아이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실내 파크도 있어 날씨 영향을 덜 받아요.

 

4. 아이와 나고야 여행 팁

• 나고야는 바람이 강하니 외투 한 겹을 반드시 준비
• 시라카와고 방문 시 미끄럼 방지 부츠 필수
• 음식은 우동·미소카츠·덮밥 등 아이가 먹기 쉬운 메뉴가 많음
• 이동 시간이 짧은 도시이므로 “하루 두 곳” 일정이 가장 안정적
• 지하철역·상업지구에 유모차 진입이 쉬워 아이 피로도가 낮음

 

전체적으로 나고야는 아이와 처음 일본 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가장 부담이 적고, 시라카와고를 함께 묶으면 여행 분위기를 한 단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어요.